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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로 12명 사망 20명 부상

프랑스의 시사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사무실이 7일 무장괴한들의 침입과 공격을 당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날 한낮에 파리 시내의 샤를리 엡도에서 이같은 공격이 발생했으며 차를 몰고 괴한들이 파리 동쪽의 교외지역을 향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자동소총과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2명의 괴한이 잡지사 사무실을 급습해 건물 안전요원과 총격전을 벌인 후 이같은 사망자를 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들이 차를 탄 후 속도를 내다가 보행자 한 명을 쳤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우리는 예언자(모하메드)에 대해 복수했다”고 외쳤으며 근처 건물 옥상에서 몸을 감춘 채 한 기자가 찍은 영상에 따르면 한 괴한이 ‘알라(Allah)라고 외친 후 네 발의 총성이 들렸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현장에 도착해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외적으로 야만적인 행동’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며 비상 내각을 소집했다.
 
사망한 12명은 대부분이 기자와 경찰이며 20명의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3명이 붙잡혔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각각 34세, 32세, 18세인 용의자 세 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이라고 전했다.
 
CNN도 파리 부시장이 용의자 3명을 붙잡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프랑스 경찰이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으며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프랑스 당국이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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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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