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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 국회의사당 폭탄 설치범들 유죄 확정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의 커플이 2년전 주의회 의사당에서 수제 압력솥 폭탄(pressure-cooker bombs)을 터트릴 계획을 세운 혐의에 대해 배심원들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았다.
 
배심원단은 존 너탈(John Nuttall)과 아만다 코로디(Amanda Korody)가 살인을 저지를 음모를 꾸민 것과 테러단체를 대표해 폭발물을 소지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경찰은 함정수사를 통해 그들의 음모를 알아냈다. 피고측 변호사는 그점을 들어 법정에서 항변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변호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른 판결을 내렸다. 판결은 다음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됐었다.
 
평결이 읽혀지는 동안 너탈은 손가락으로 하트모양을 코로디에게 보냈다.
 
배심원단은 4개월이 넘는 심리과정을 지난 일요일 모두 마치고 평결을 내리기 위한 배심원단 회의에 들어갔었다.
 
이 커플은 의회에 3개의 폭탄을 설치해 터트리려 한 2013년 7월 1일 체포됐다. 폭탄은 경찰에 의해 해체됐다.
 
너탈과 코로디의 집과 여러 호텔방에 도청이 설치되었고, 위장잠입 요원과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현장이 녹화됐다.
 
동영상 중에 하나에는 그들이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고 그들의 공격을 알리는 지하드 선전용 동영상이 있었다.
 
검찰은 그들이 알카에다 대원으로 믿은 위장한 RCMP 요원과 함께 금속 알갱이들을 분사해 사람을 죽이는 3대의 가짜 압력솥 폭탄을 진짜라고 믿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서는 너탈과 코로디가 캐나다데이 아침 일찍 B.C. 주 의사당으로 나무로 장식된 화분 속에 폭탄을 숨기고 들어가는 동영상이 보여졌다.
 
동영상이 보여진 후에 그들은 법정에서 공격대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여자들과 아이들에 대한 죽음은 부수적인 피해로 용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폭탄전문가는 진짜 폭탄의 경우 그 범위가 의사당 경계를 넘어 잔디까지 미친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서 너탈은 보스톤 마라톤 폭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것이 아마추어급이었다며 자신은 수백명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이 사건이 위장잠입 경찰에 의해 지나치게 연기되어 너탈과 코로디를 몰고간 수사라고 주장했다.
 
피고측의 주장에 따르면 위장요원이 너탈과 코로디에게 계획을 빨리 실행하도록 종용했고, 더 실질적인 테러를 계획하도록 했다. 또한 그들이 이전에 계획한 핵잠수함을 탈취하거나 통근 기차를 인질로 삼는 것과 같은 기존계획을 공개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했다.
 
너탈의 변호사에 따르면 RCMP 위장요원은 알라신이 실망했다고 위협하며 피고들에게 지하드를 위해 더 실행가능한 계획을 만들도록 협박했다
 
경찰은 또한 너탈의 계획이 방해받을 수 있는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그에게 돈을 주고, 고용을 약속했다. 하물며 그들의 고양이조차도 좋은 무슬림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했다.
 
너탈과 코로디는 애초 4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B.C. 주 고등법원 판사 캐서린 브루스는 4건 중에 1건에 대해서 법에서 정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혐의없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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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3, 2015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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