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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도 안통해” 전총독 18개월 징역형

수요일 판사는 전 퀘벡부총독(Former Quebec lieutenant-governor) 리즈 띠보(Lise Thibault, 76)에게 “매우 부끄러운 일(highly reprehensible)”을 저질렀다며 18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띠보가 사기와 배임 혐의로 기소된지 6년만에 나온 판결이다.
 
여왕을 대표했던 전 부총독은 휠체어에 앉아 수갑을 찬채 법정에서 그대로 수감됐다.
 
띠보는 2007년 연방과 주 감사들로부터 그녀가 부총독으로 재직하던 1997년에서 2007년동안 $700,000 이상의 경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보고되었고, 그로부터 2년 후에 기소됐다.
 
재판과정에서 그녀는 선물과 여행, 파티, 식사, 스키, 골프 레슨 등에 부적절하게 공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퀘벡 법원 판사 꺄롤 생씰(Carol St-Cyr)은 띠보에게 오타와에 $200,000, 퀘벡에는 $100,000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띠보의 “문화적 사기(culture of deceit)”를 강조하며 그녀가 크게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
 
“국민들은 이러한 행동이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공공기관이 시민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사회봉사 판결은 법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사회봉사형을 요청했었던 띠보의 변호사 라베르(Labelle)는 판사의 판결이 “심하다”고 말했다.
 
“감옥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 그것이 법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에게 감옥이 아니라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는 또한 치료를 받고 있는 그녀의 건강을 고려할 때,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사는 비록 자신이 구형한 4년형에는 못미치지만 만족한다고 밝혔다.
 
“징역형이 내려졌습니다. 저는 이 사건에 징역형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징역형과 더불어 $430,000 을 배상하도록 구형했었다.
 
지난 5월 띠보의 변호사는 그녀가 배상해야 하는 최대금액이 $372,000 이고, 그중에 $272,000 은 그녀가 장애인을 돕기위해 설립한 재단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띠보는 기존에 무죄를 주장했었다가 지난 12월 유죄를 인정했다. 그녀의 변호사는 그녀가 증거와 법에 대해 더 이해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한때 그녀가 왕권의 면책을 받기 때문에 재판이 취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판사는 총독은 헌법에 따라 여왕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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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October 1, 2015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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