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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정기총회, ‘외부감사 선임’ 정상화 위해 한발짝

외부 감사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토론토 한인회가 30일 토요일 오전 11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외부감사(이은진 회계사)를 선임하며 정상화를 위해 한발짝 다가섰다.
 
앞서 27일 이기석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회를 통해 외부감사를 선임해 빨리 불거진 문제들을 해소하고 그 내용을 교민사회에 밝히겠다고 공언한 바 있었다.
 
그동안 한인회는 노문선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기석 회장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 3명의 내부감사 중 2명이 사퇴하고,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사가 사임하는 등 파행을 겪어왔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열린 총회에서 발표되어야 하는 ‘내부감사 보고서’와 ‘외부감사 보고서’는 준비되지도 못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총회에서 뒤늦게 신임 외부감사를 선임해야 하는 형국이 되었다.
 
이회장은 감사에 6주 가량이 걸릴 것이며 6월 말까지는 CRA 에 최종 보고서가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부감사 유출 문건에 대해서 이회장은 이사회에 보고된 보고서가 아니라며 공인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사회를 거치지도 않았고 그 내용의 사실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문건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4월 30일 총회을 끝으로 한인회 이사회는 현임기를 끝내고 5월중 새 이사진과 이사장을 선출해 새로운 임기를 맞는다.
 
이회장은 몇몇 이사들의 돌출행동을 지적하며 “몇 이사들이 (언론에 밝힌) 의견은 개인의 의견이지 한인회의 의견이 아닙니다.” 라고 강조했다.
 
“한인회의 여러일로 교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라고 기자회견을 시작한 이회장은 새 이사진이 구성되고 외부감사의 보고서가 나오면 그 내용을 낱낱이 공개하고 새롭게 하나되는 한인회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윤덕현 기자, danny@worldin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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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1, 2016

Filled Under: Community,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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