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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울린 도난경보’에 고객 감금은 불법

잘못 울린 도난 경보에 토론토대학 교수를 잡아둔 캐네디언 타이어의 행동에 잘못이 있다는 판결이 났다. 하지만 판사는 직원의 위협이 있었거나 스스로 낸 상처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기각했다.
 
몸에 착용하는 컴퓨터 분야의 개척자인 스티브 맨(Steve Mann) 교수는 2014년 7월 16일 토론토 다운타운의 캐네디언 타이어 매장에 들렸다가 나오면서 도난센서가 울리는 봉변을 당했다.
 
그는 센서가 작동했을 때 직원이 제지하면서 해치거나 죽이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아이디와 전화번호를 주고, 실갱이 과정을 촬영한 전화기 영상을 지울 것을 요구받았다.
 
맨은 그 과정에서 평상복을 한 경비가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살아서 나가고 싶으면 동영상을 지우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제로 그의 신분증을 보이게 했고, 전화번호를 받아 그 번호가 맞는지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8월 3일 있었던 판결에서 판사는 맨 교수가 촬영하고 제시한 동영상에서는 위협이 없었다고 밝혔다.
 
판사는 ‘과장되게 부풀려졌다’며 캐네디언 타이어 직원들은 맨에 대해서 공손했고 전문성이 보였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맨이 촬영한 동영상을 지울 때까지 그를 매장에서 떠나지 못하게 붙잡아 둔 것은 잘못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판사는 보안경보가 울린 고객에 대해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경비의 권한이지만, 훔친 것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고객을 붙잡아 놓는 것은 잘못된 강제구금이라고 판시한 것이다.
 
맨은 동영상을 삭제한 후에 풀려났지만 나중에 동영상을 복원했다.
 
판사는 양측에게 피해를 규정할 수 있는 30일 간의 조정기간을 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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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ust 15, 2016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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