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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즈에서 실종된 커플, 숨진 채 발견

벨리즈에서 실종된 토론토 여성과 미국인 남성 커플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현지 경찰은 사건이 실종사건에서 살인사건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토론토 거주 캐네디언인 프란체스카 매튜스(Francesca Matus, 52)와 미국 조지아 출신의 드류 드볼스니(Drew DeVoursney, 36)는 월요일 오후 콜로자(Corozal)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들은 지난주 화요일 저녁 11시경 술집을 나온 이후 행방불명됐다. 수십명의 수색대가 주변의 바닷가와 수풀들을 수색했다.
 
일요일 오후 매튜스의 트럭이 그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술집에서 1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사탕수수밭에서 발견됐다.
 
벨리즈 경찰 자밀 노 형사(Det. Zamir Noh)는 시신이 트럭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사탕수수밭에서 발견됐다고 밝히며, 화요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그들은 사귄지 몇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스는 지난주 수요일 캐나다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녀를 라이드 해주기 위해 집으로 온 그녀의 친구는 집에 차도 없고 집도 잠겨있었다고 전했다. 이후에 집안에서 짐이 싸여 있는 여행용 가방과 여권, 여행을 위한 경비가 발견됐다.
 
그녀는 지난 12월부터 벨리즈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에 의하면 그녀는 6개월씩 캐나다와 벨리즈를 오가며 해변가의 생활을 즐겼고, 캐나다에서는 어머니와 22살의 두 쌍둥이 아들과 함께 지냈다.
 
한편 함께 살해된 남성은 전직 해병으로 2차례 이라크에 파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다녔지만 9/11 사태가 터지자 바로 해병에 자원 입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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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 2017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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