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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거품 붕괴는 없을 듯

컨퍼런스 보드 서베이 결과
가격상승세 아직 양호하다고 판단
기존 조사보고서들과 다른 시각
 
최근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가 실시한 서베이에서 캐나다 주택시장은 거품 붕괴 우려가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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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주택시장에 과거와 같은 급작스러운 가격 폭락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며, 특히 뜨겁게 달아오르는 토론토 시장도 붕괴의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대신, 과열되고 있는 캐나다 주택시장은 점진적으로 열기가 식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내놓은 보고서들이 캐나다 주택시장이 고평가되어 과열되어 있다는 인식과 맥을 달리하고 있어 주목된다.
 
오타와에 본부를 둔 컨퍼런스 보드는, 후끈 달아오르는 토론토를 제외하면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20년 평균곡선과 괘도를 같이 한다고 분석했다.
 
서베이 보고서는 토론토의 경우 일부 고평가된 “경계선(borderline)”에 있는 사례도 있지만, “주택경기 사이클에 비추어 보았을 때 어느 정도 가격조정(modest correction)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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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 임금 노동자의 소득 증가, 비교적 저렴한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2014-2015년의 주택가격 하락세는 일정 선에서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모기지 이자율이 급격하게 상승해서 주택소유자들의 주택 유지 여력(affordability)이 무너지면 급격한 가격조정도 가능하지만(more dramatic price adjustment), 그 경우에도 하드랜딩보다는 소프트랜딩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최근 몇 년간, 일부 경제학자와 OECD, IMF, Deutsche Bank와 같은 국제적인 조직 그리고 Economist 같은 잡지는 캐나다 주택시장을 과거 평균 가격과 기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었다.
 
하지만 국내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지난 주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는 지난해 말 시작된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시장 성장세가 주춤(slowdown)할 것이라고 보면서도, 아직까지는 2014-2015년에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컨퍼런스 보드는 캐나다 주택시장 거품 붕괴 우려는 과장된 감이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시장의 경우 저금리로 인해 2013년 모기지 페이먼트는 평균 가구 소득의 20% 보다 작았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2017 또는 2018년까지 이자율이 서서히 200 basis points(2 % points) 범위 내에서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주택 유지 여력이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주요 도시의 주택시장 전망은 다음과 같다.
 
토론토: 가격 상승폭 비교적 양호. 견고한 고용율과 인구성장 감안시 급격한 가격 조정은 없을듯
밴쿠버: 지난 봄에 수급이 균형 이룸. 최근 가격 상승은 2014년엔 주춤할듯
캘거리: 셀러 마켓으로 진행되고 있음. 지난 해 가격 상승폭 큼
애드먼턴: 수급 균형. 지난해 기존주택 거래량 및 가격상승 활발
오타와: 정부 부분 고용률 하락으로 시장 냉각. 거래량 평년 수준이며 가격 조정 중
몬트리올: 지난해 거래량 및 평균가격 하락으로 바이어 마켓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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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24,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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