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말레이시아 비행기 추락으로 최종 결론

인공위성으로 비행경로 분석작업 결과
가족들 오열, 격렬하게 항의
중국, 끝까지 실종기 수색작업 해야
 
images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사라졌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Malaysia-PM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오후 10시(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PWTC)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자료 분석 결과 실종된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CHINA-MALAYSIA-MALAYSIAAIRLINES-TRANSPORT-ACCIDENT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이와 관련,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탑승자 가족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가족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실종기 탑승객 239명 중 154명을 차지하는 중국인 탑승객의 유가족들은 25일 중국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으로 몰려가 “가족을 돌려달라”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살인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오열했다 “아들아, 엄마 아빠의 가슴이 무너진다. 어서 돌아와라”, “여보, 빨리 와. 아이랑 나는 어떻게 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드는 유가족의 슬픔과 절망은 어떤 방법으로도 치유될 길이 없어 보였다.
 
China Malaysia Plane
 
실종 여객기의 추락 사실은 영국 인공위성 인마샛(Inmarsat) 전문가들이 비행경로 분석작업 후 나온 결론으로 밝혀졌다. 이들에 따르면 실종 여객기의 운항 궤적이 인도양 남부 해역에서 끝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영국 항공사고조사국(AAIB)이 전했다.
 
5342678-16x9-700x394
 
아직 부근해역에서 항공기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실종기의 추락은 기정사실로 결론이 났다.
전문가들은 사고기에 7시간 30분 정도 비행할 수 있는 연료가 적재된 사실을 기초로 추락 예상지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주변국들은 사고기의 기체를 확인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기체가 높은 고도에서 공중 분해되지 않고 연료 고갈로 추락했을 경우 기체의 골격이 보전되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저에 가라앉은 기체를 확인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Bjf5CZLCUAEgcUI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March 25, 2014

Filled Under: Headline, News, Old Headline, World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