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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듀람시 경찰은 나체인 남성에게 총을 쏘았는가?

경찰 과잉 진압 논란
 
작년 12월 어느 날 아침, 마이클 맥이삭(47, Michael MacIsaac)은 에이잭스 로드로 뛰어나간 얼마 후, 듀람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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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맥이삭의 녹청색 눈은 떠져 있었고 그의 가슴은 살아있는 사람이 숨쉬듯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죽어가고 있었다. 총에 맞은 그의 나체는 경찰이 총을 쏘았던 텅 빈 교외의 한 길 가운데 누워 있었고, 노란 플라스틱 천으로 덮여 있었다.
 
북부 에이잭스 지역의 평온한 월요일 아침, 주민들은 총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다. 개가 짖고 몇몇 사람들이 창밖으로 내다 보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침 일상을 계속했다.
 
100미터 떨어진 모퉁이에 있었던 맥이삭의 아내도 총소리를 듣지 못했고, 경찰이 친 노란 테잎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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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삭의 얼굴과 목, 팔, 가슴, 다리는 피로 덮여 있었고 직경 1cm 정도의 총상 2군데가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대원은 그의 복부 상부에 박힌 총알을 찾아냈고 그의 심장 오른쪽 위에서 2번째 총상을 발견했다.
 
맥이삭씨가 총에 맞아 숨진 몇 주 뒤, 듀람시 경찰은 그를 “나체”로만 언론에 알렸다. 맥이삭의 가족은 몇 년이 걸리게 될지 모르는 내부조사와 사인규명 때문에 끊임없는 슬픔에 잠겨 있다. 많은 의문점을 가진 이 사건에 대해서 듀람 경찰관들은 조사중에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맥이삭의 가족들은 왜 그가 총에 맞아야 했는지 알고 싶어하고 있다.
 
지난 여름 토론토 다운타운 스트릿 카에서 발생한 18세 새미 야팀(Sammy Yatim)의 사건과 맥이삭의 죽음은 경찰관의 과도한 총기사용에 대한 공개 조사를 전개시켰다.
 
야팀 사건 이후 경찰이 총기를 발포한 사건이 10개나 있었고 맥이삭 사건을 포함해 3건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검시관은 세 건의 토론토 총기 사건에 대해 사망원인을 살인이라고 분류하였다. 해당 결정이 범죄의 유죄 유무를 결정짓지는 못하지만, 경찰관들이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다. 배심원단이 위기 상황에서 시민에 대한 경찰관의 대응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이 의견이 채택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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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삭은 신경학적으로 뇌 조직에 상처가 있었고 측두엽 간질이 있었다. 맥이삭은 죽기 전날인 12월 1일, 열을 동반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다가 전형적인 발작증세를 일으켰다. 사건 당일인 12월 2일 오전 10시경 맥이삭은 잠옷을 벗으면서 벌거벗은 상태로 복도에 나타나서 말이 되지 않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놀라서 그를 침실로 데려가서 진정시키고 있었다. 평상시와 같이 바이올렛 마자리안(Violet Madjarian)이 그녀의 강아지를 맡겨두려고 왔을 때 맥이삭은 0도의 날씨에 밖으로 뛰어 나갔다.
 
그가 뛰는 속다가 너무 빨랐으며, 그가 어디로 향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남쪽으로 향하던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선을 끌었다. 듀람 경찰서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 관한 신고전화가 들어갔다.
 
두 대의 경찰차가 접근하고 있을때 맥이삭은 집쪽으로 향하던 길이었고 손에는 야구 배트같이 생긴 철제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세 명의 경찰관이 내려서 그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맥이삭이 도로에 내려 섰을때, 한 경찰관이 그를 향해 3발의 총을 발사했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두 명의 경찰관이 총을 맥이삭에게 겨누고 다가와서 땅에 엎드릴 것을 요구했고, 맥이삭은 고통에 신음하면서 스스로 엎드렸던지 쓰러진건지 모르지만 그 말에 순응하였다.
 
목격자 중 한 명인 베넷(Bennett)은 경찰이 맥이삭의 손에서 막대기를 치우고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다. 맥이삭이 총에 맞은 후에 듀람 경찰관들이 특별 조사국에 수사를 넘기지 않고 가족들을 인터뷰한 것과 그날 영장없이 집을 수색하였는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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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ch 25,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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