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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일본 전범 35명 공식 확인

미국 “일본전범 35명” 공식확인
종군 위안부 관련자들 포함
두 명 입국 시도하다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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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1일(화) 입국금지 리스트에 올라있는 일본 전범 혐의자의 숫자가 현재 35명에 이른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입국금지 조치가 처음으로 내려진 1996년 12월의 16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피터 카르 미국 법무부 공보담당은 “현재 입국금지 리스트(Watchlist)에 등재된 일본 전범 혐의자 숫자는 35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일관계 악화를 우려해 구체적인 전범 혐의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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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20명 가량은 생체실험과 세균전으로 악명높은 ‘731부대’ 소속이며 나머지 중에는 종군 위안소 설립과 운영에 관련된 사람들도 상당수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법무부 특별조사국(OSI)은 미국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35명의 명단을 일본에 통보했지만 일본 측은 미국이 관련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특히 군대 위안부(comfort women)가 일본의 조직적 성 노예 프로그램이라고 결론짓고 관련자료 발굴을 하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Chinese_civilians_to_be_buried_alive
 
지금까지 미국에 입국 거부를 당한 일본 전범은 두 명이었다. 1926년생인 요시오 시노주카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고 추방됐다. 그는 16세부터 ‘731부대’에서 복무하면서 중국인 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저지른 혐의가 있으며 1973년 법정 증인으로 나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해서는 안될 일을 했다”며 자신의 과오를 반성했다.
 
1920년생인 시로 아주마는 1937년 난징대학살에 가담한 혐의가 있으며 병환으로 인해 실제 미국에 가지 않았으며 2006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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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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