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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가질 수 있는 집, 그러나 그림의 떡

무료로 가지려면 집을 그대로 옮겨 놓아야
옮기는 비용이 더 비싸
 
1889년에 지어진 토론토 다운타운의 유서 깊은 코치 하우스(coach house)가 무료로 매물로 나왔다.
 
조건은 그 집을 노동절인 9월 1일 전까지 온전하게 어딘가에 옮겨 놓아야 한다. 토론토 동부 9 Isabella St.에 있는 3,000 sqf.의 널직한 이 집은 HIV/AIDS 치료 센터인 Casey House가 소유하고 있다.
 
대규모 재발 사업을 추진하는 Casey House는 애당초 이 코치 하우스를 살리려고 했지만 자금이 없어 포기하고 매물로 내놓았다. 코치 하우스는 매입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철거될 운명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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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력적인 이 건물을 옮기는데 드는 비용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단독 주택 가격은 90만 달러에서 130만 달러에 이른다. 건물을 옮기는 비용은 수만 달러면 되지만 문제는 옮겨 갈 대지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지 구입 비용과 건물 이동 비용을 감안하면 그냥 주택을 사는 금액보다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누리꾼들은 코치 하우스를 식물원(botanical park) 근처의 알란 가든(Alan Gardens)이나 블랙 크릭 민속촌(Black Creek Pioneer Village)로 옮길 것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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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3,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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