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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가 늙어간다

캐나다 교도소 재소자 점점 늙어 간다
연방정부 대책 마련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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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도소 실태를 조사하 하워드 세이퍼즈(Howard Sapers)는 연방 교도소가 늙어가는 재소자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소자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휠페어, 보행기, 리프트, 램프와 산소탱크 같은 것들은 이미 교도소의 필수품이 되었다. 지난 10년간 50세 이상의 재소자들은 두 배 이상 늘었다. 15,000여 명의 재소자의 20% 이상이 50세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자들의 옴부즈맨 역할을 하는 세이퍼즈에 따르면 2003-2013년간 재소자 사망자 536명의 2/3인 355명은 늙어서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1년에 평균 35명이 감옥에서 자연사한다는 것이다. 자연사한 재소자의 평균 연령은 62세다. 이는 국내인 남자 평균수명 79세, 여자 평균수명 83세와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치로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세이퍼즈는 “고령의 재소자에게 접근 가능하고 질높고 시의적절한 진료서비스가 일반인에게처럼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에 따르면 원래 연방 교도소는 젊은 재소자용으로 만들어졌지 취약한 노년층을 상정해서 만들어지지 않았다.
 
과밀하게 바글거리는 교도소에서 노년층 재소자가 2층 침대를 나눠쓰는 현실은 안전과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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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7,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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