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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제 OHIP 적용을 위해 싸우던 여성환자 끝내 숨져

온주 의료보험에 헛점 드러나
밀턴 여성 뇌종양에 쓰는 약 사용 못한 채 끝내 사망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온주 밀턴 여성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밀턴에 거주하는 킴 플레처(41, Kimm Fletcher)는 말기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중 두 아이를 남겨둔 채 호스피스 병동에서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뇌종양 치료에 쓰이는 아바스틴(Avastin)이 온주의료보험으로 커버가 되지 않아 외로운 싸움을 해 왔다.
 
그녀가 지난 10월 뇌종양 투병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고 온주 정부에 의료보험을 적용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그녀에게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마니토바, 사스카츄완과 B.C.주에서는 아바스틴이 의료보험 적용 항목이지만 온주에서는 오직 대장암 환자에게만 의료보험을 적용해 준다.
 
아바스틴은 뇌종양 환자에 대한 약효는 증명되지 않았으며 텍사스 주립대학교 연구에서는 플라시보(placebo) 효과 외에는 특별한 약효를 발견하지 못했다. 플래처는 온주 의사당에서 온주 보건부 장관 뎁 매튜를 만나 선처를 호소했다. 매튜 장관은 플래처에게 전문가 패널을 통해 약효에 대한 가장 최근의 증거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녀는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28일(월)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팀 후닥 온주 보수당 당수는 “두 아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 나도 아이들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온주의 모습이 아니다. 그녀의 생명을 연장해 주기 위해 필요한 약은 가장 먼저 의료보험 리스트에 있었어야 한다”며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플래처가 개설한 온라인 모금 캠페인 사이트인 GoFundMe.com을 통해 지금까지 모금된 금액은 10만 달러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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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28,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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