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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숫자 늘수록 투표율 하락

투표율 저조 선거구: 에토비코, 노스욕, 스카보로, 욕
투표율 높은 선거구: 크데릴-하이 파크, 돈 벨리 웨스트, 에토비코 센터, 에글링턴-로렌스
 
이민자가 늘어나고 소수민족(visible minorities) 비율이 증가할수록 지자체 선거 투표율은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같은 결과는 메이트리 재단(Maytree Foundation)의 의뢰로 라이어슨대학교 연구원 마이어 시에미아티키(Myer Siemiatycki)와 션 마샬(Sean Marshall)이 조사한 보고서에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토론토시 44개 선거구의 지난 2003, 2006, 2010년의 지자체 선거 투표율은 대부분이 50% 이하였으며, 특히 이민자와 소수민족이 많은 선거구의 투표율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가구당 수입, 렌트 고층 아파트 거주 등을 근거로 투표율을 조사했다.
 
정치 및 정책학 교수인 시에미아티키는 “우리가 사는 토론토시가 진실로 포용적인(inclusive) 도시가 되길 원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느냐 하는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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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에토비코, 노스욕, 스카보로, 욕으로 나타났다.
 
1 선거구(에토비코 노스)는 지난 3년간 지자체 선거에서 가장 낮은 35.6%를 보였는데 이곳의 인구 구성은 이민자가 64.2%를 차지했으며 소수민족이 79.5%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41 선거구(루즈 리버), 39 선거구(에긴코트)와 42 선거구(루즈 리버)로 이민자가 64%, 소수민족이 80% 차지하고 있었다.
 
투표율이 높은 선거구는 13 선거구(파크데릴-하이 파크)가 51.2% 투표율을 보였다. 이곳의 이민자는 35.3%, 소수민족은 겨우 16.3%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26 선거구(돈 벨리 웨스트), 4 선거구(에토비코 센터), 16 선거구(에글링턴-로렌스)와 21 선거구(세인트 폴)가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2010년 상위 10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56.8%였으며, 인구 구성은 이민자가 36.3%, 소수민족이 27.3% 구성을 보였다. 반면에 하위 10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을 44.6%였으며, 인구 구성은 이민자가 63%, 소수민족이 62.7% 구성을 보였다.
 
시에미아티키는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를 주의원 선거나 연방의원 선거처럼 지자체 선거가 정당을 기반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며, 이민자와 소수민족 출신 정치인이 적게 배출된다는 점도 들었다.
 
하지만 이민자가 점증하고 이민자와 소수민족 출신의 정계 진출이 늘어나면 투표율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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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15, 2014

Filled Under: GT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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