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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 하강 국면 직전

경제학자 데이비드 마다니 주장
현재 가격 상승세는 고급주택이 뒷받침
매물 리스팅 대비 판매량이 증거
 
16일(금) 자본시장 분석가인 데이비드 마다니(David Madani)는 3년 전에 예측했던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 주택시장이 지금은 연착륙(soft landing)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점점 하강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주택시장은 성장세가 완화되는 모습(signs of “fraying” with slowdowns)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소규모 도시에서는 하강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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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아직까지 부동산이 활황세인 토론토와 밴쿠버도 머지않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택시장은 벌써 오래 전에 장기적으로 25% 조정되었어야 한다. 캐나다 주택시장이 현재 놀라울 정도로 강세이지만, 지역별로는 이미 뱡향이 꺾이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이 하강 국면에 가까이 왔다는 증거로 그는 이번 주에 발표된 4월 말 현재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의 주택통계(housing statistics)를 들었다. 통계에는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활황세인 토론토와 밴쿠버가 뒷받침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핼리팩스, 위니펙과 빅토리아 같은 곳에서는 이마 주택 판매량과 가격이 하강하기 시작했다. 마다니는 또한 높은 물가고와 강화된 모기지 대출 조건 등과 같은 악화된 경제 조건을 인용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하강 국면의 위험이 큰 주에는 몬트리올이 손꼽혔다.
 
그는 “저금리와 안정된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택 수요와 공급 균형이 2009년 경기침체 당시처럼 성장세가 둔한(soft)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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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인들은 고급주택(high-end properties) 부문에서 선거 영향 때문에 가격 상승이 보이고는 있지만, 매물 리스트에 올라가는 주택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주택 가격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새로 매물로 나오는 주택은 줄어든 상황이다.
 
마다니는 “현재 토론토의 매물대비 주택매매율(ratio of sales-to-listings)은 앞으로 몇 개월간은 약 5% 정도의 가격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계속 장미빛 전망을 기대할 수는 없다. 밴쿠버에서의 매물대비 주택매매율을 들여다 보면 주택가격 상승이 향후 몇 개월 내에 상당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소규모 도시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대평가된 거대 도시의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it may only be a matter of timing)”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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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20, 2014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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