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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매춘법안 반대 시위 벌어져

수십명의 사람들이 토요일 오후 토론토 다운타운에 모여 상징용 빨간색 우산과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는 매춘 종사자(Someone I love is a sex worker)”, 그리고 “매춘을 기소대상에서 제외하라, 생활을 보장하라(Decriminalize sex work, save lives)” 라고 적힌 싸인을 들고 모였다.
 
이 시위는 연방정부의 매춘에 대한 새로운 법안에 대해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는 시위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지난 12월 대법원에서 기존의 캐나다 매춘관련 법을 폐지한 후에 법무장관 피터 맥케이(Peter MacKay)는 이달 초 새 매춘관련 법안을 발표했다. 기존 법안의 내용에는 사창가 운영과 잠재 고객과 흥정하는 것,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것(living off the avails)을 금지하고 있었다.
 
새로 상정된 법안은 매춘 구매자들과 매춘으로 이익을 보는 포주들을 타겟하므로써 매춘을 근절시키려 하고 있다. 새 법안은 매춘 종사자들과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매기의 토로토 매춘종사자 행동프로젝트(Maggie’s Toronto Sex Workers Action Project) 의 대표 진 맥도날드(Jean McDonald)는 새 법안에는 매춘을 불법화하고 있고, 온라인에 광고하는 것과 매춘으로 이익을 얻는 것을 범죄화하고 있어서 매춘 종사자들을 더 고립되고 소외되게 만드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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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대법원의 판결은 “얼굴에 침을 뱉는(spitting in the face)” 행위라고 연방정부를 비난했었다. 캐나다 법은 매춘 종사자를 불법으로 만들어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디가드를 고용하거나 손님에 대해 미리 확인해 보는 것(pre-screen)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는 새 법안이 매춘 종사자들에게 매춘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토론토 원주민 법률 서비스(Aboriginal Legal Services of Toronto)의 법률이사 크리스타 빅 카노(Christa Big Canoe)는 새 법안이 폐기된 법안과 너무 비슷하다고 말한다.
 
50 여명의 사람들이 쉘본 스트리트(Sherbourne St.)의 알랜 가든(Allan Gardens) 코너에 모였다. 이번 시위는 캐나다 전역에 걸쳐 각 도시들마다 진행되는 시위 중에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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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ne 14, 2014

Filled Under: GTA,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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