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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가족 살해” 의문의 일가족 살인사건

경찰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조용한 동네에서 발생한 화재와 함께 여러명을 살해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이 페이스북에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 얼마나 많은 피해들이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장은 벤쿠버 동쪽 칠리왁(Chilliwack)의 주택이고 적어도 1명의 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모두 일가족이고 용의자 역시 가족 중에 하나로 보고 있다.
 
벤쿠버 언론은 랜디 잔젠(Randy Janzen)이라고 알려진 남성의 페이스북 글을 복사해 보도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글에서 그의 딸과 부인, 여자형제의 살인을 고백했다.
 
그 글은 “지난 10일 동안 나는 한 사람이 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일들을 저질렀다.” 라고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딸 엘밀리가 초등학교 이후로 편두통으로 시작해 많이 아팠고 심한 우을증으로 고통받은 이야기를 했다.
 
“나는 총을 들고 아이의 머리를 쏘았다. 이제 아이는 두통이 사라졌다. 햇살이 내리는 오후에 그녀의 긴 아름다운 갈색 머리는 바람에 흩날리고 이제 진짜 천사가 되어 구름속에 떠다닐 것이다.” 라고 적었다.
 
그는 “엄마는 그녀의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결코 들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부인도 죽였다고 적었다. 그리고 몇일 후 자신의 여자형제가 자신이 저지른 일을 부끄러워하며 살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그녀 역시 죽였다고 적었다.
 
“이제 나의 가족은 고통없이 천국에 있다” 라고 그는 결론 맺었다. “나는 나의 행동을 대단히 후회한다. 먼지가 나라고 느껴진다.”
 
그는 “사랑하는 아버지가(Daddio)” 라고 서명했다.
 
경찰은 페이스북 글을 발견했고 그것 또한 수사의 일부라고 전했다.
 
산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집은 불에 타 지붕이 내려앉았다.
 
이웃에 살고 있던 루디 트로우버스트(Rudy Trouwborst)는 목요일 저녁 화재가 나기 전 4, 5발의 총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 스테파니 애쉬턴 경관(Sgt. Stephanie Ashton)은 응급 대응팀이 집안에 누군가 있다고 믿고 접촉하기 위해 장비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웃은 그집에 부부와 한 아이가 살고 있었지만 그들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말했다.
 
칠리왁 아트 스쿨(Chilliwack School of Performing Arts)은 에밀리 잔젠을 추모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 학교 학생이자 강사였던 그녀는 “비할 바가 없었다(incomparable)”고 적었다.
 
에밀리 잔젠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는 페이스북의 2014년 4월 글에는 그녀가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의 오페라 공연 프로그램에 합격했다고 올라와 있다. 그리고 지난달에 올린 트위터에는 살아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되어 있다.
 
지난 10월에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고, 그녀의 아버지는 “에밀리 넌 정말 멋지다.” 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그녀 또한 “아빠 사랑해요(Love ya daddio)” 라고 답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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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8, 2015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Old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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