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자신의 10대 딸, 잔인하게 죽인 아빠 재판 증거 ‘끔찍’

목요일 법원에서는 자신의 10대 딸을 잔인하게 태워 죽인 아빠에 대한 재판이 벌어졌고, 법정에서는 당시 사건현장의 참혹한 장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제시됐다. 이 10대 소녀의 시신은 21년전 타버린 가방에서 발견됐다.
 
에벌튼 비델싱(Everton Biddersingh)은 자신의 17살 딸 멜로니(Melonie)를 살해한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경찰에게 요청해 배심원들에게 멜로니가 불에 탄 채로 발견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태아처럼 웅크린 시신은 가방의 금속 틀에 갇혀있었고 그 밑으로는 검정색 타이어가 있었다.
 
가방은 1994년 토론토 산업지구에서 타고 있는 채로 발견됐다.
 
동영상에서 멜로니의 시신은 끔찍하게 타버렸지만 전체적인 얼굴 구조와 발가락은 남아 있었다.
 
법정에서는 또한 멜로니의 믿을 수 없이 부서진 몸을 검시하는 사진이 제시됐다. 판사는 사전에 증거들이 매우 끔찍할 것임을 경고했다.
 
경찰은 사진의 10대가 ‘매우 야위고, 매우 매말랐다’고 진술했다.
 
검시관 댄 래인그래프(Dan Lanegraff)는 현장에서 멜로니와 함께 가방이 다 타버려서 ‘물리적인 증거’ 가 없다는 비델싱의 변호사의 말에 동의했다.
 
검사는 멜로니가 죽기 전에 이미 굶고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숨지기 전 몸무게는 50파운드(22킬로그램) 정도밖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멜로니는 아버지와 양어머니와 함께 1991년 자마이카에서 캐나다로 왔다. 하지만 학교에 간적도 없고 노예처럼 다뤄졌다.
 
경찰은 이 재판을 하는데 20여년이 걸렸다. 멜로니의 사체에 대한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12년 3월에서나 경찰은 부부를 체포할 수 있었다.
 
양엄마인 엘레인 비델싱(Elaine Biddersingh)에 대한 1급 살인 혐의 재판은 2016년 4월에 시작된다.
 
검찰은 멜로니가 옷장에 갇히고, 머리가 화장실 변기에 박힌 채로 물이 내려지고, 가구에 사슬로 묶여 있었고, 때리고 발길질 당했으며, 음식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멜로니는 2994년 9월 1일 사망했다.
 
법정에서는 또한 멜로니가 죽기 3주에서 6개월 사이 갈비뼈와 척추, 골반, 오른쪽 무릎, 왼쪽 발목에 21개의 골절이 있었다는 진술이 제시됐다.

Share Button

Written by:

Published on: October 29, 2015

Filled Under: Canada, Headline, News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