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게임 같은 “돈봉투 찾기” 토론토 상륙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보물찾기 게임인 “숨겨진 돈(Hidden Cash)” 이 급속도로 퍼져 토론토까지 왔다.
 
트위터 @hiddencash 에 의해서 고안된 이 게임은 지난주 샌프란 시스코에서 현금을 넣은 봉투를 숨겨 놓으면서 시작됐고 토론토에는 5월 29일 시작됐다.
 
익명으로 계정을 사용하는 @hiddencashTO 는 $100씩 넣은 4개의 돈봉투를 숨겨놓았다. 일단 숨겨놓고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찾을 때까지 수수께끼나 사진과 같은 단서를 제공한다.
 
돈을 발견한 사람은 그 증거를 사진으로 트위터에 올려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 돈을 “좋은 일에 사용하기(pay it forward)” 를 요청받는다.
 

 
최초 미국 계정은 벌써 43만명의 팔로워가 생기며 급성장했다. 같은 개념의 계정이 네덜란드와 영국으로부터 토론토, 벤쿠버 등으로 퍼지고 있다. 토론토 계정은 3,500명의 팔로워가 있지만 계속 증가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이일을 시작한 사람도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트위터를 통해서 자신의 개인 돈을 사용하였다고 말하고 있고 이러한 방법을 통해 토론토가 좀 더 활기차고 선행을 많이 베푸는 도시가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목요일 세인트 로렌스 마켓(St. Lawrence Market)에서 $100이 든 봉투를 발견한 행운의 주인공 앤드류 니콜루치(Andrew Nicolucci)는 그날 첫 발견자인 동료 어제이(Ajay)에게서 이 게임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메세지지가 아주 멋있습니다. 부를 전파하고 좋은 일에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잖아요.” 라고 니콜루치는 말했다. “발견한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그 행복을 전하게 합니다.”
 

 
익명의 기부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토론토 TV 광고를 통해 보석 매입자로 유명한 러셀 올리버(Russell Oliver)의 경우 지금까지 $600을 사용했고 다음주까지 $2,000을 숨겨놓을 계획이다.
 
올리버가 숨겨놓은 돈봉투 중에 하나를 찾은 샤우나 만(Shauna Mann)은 그 돈을 그녀의 아이들을 위해 사용했다. 데이캐어를 운영하는 그녀는 돈봉투를 영 스트리트와 에클링턴 애비뉴의 우체국 앞에서 발견했다.
 
익명의 토론토지역 최초 실행자는 “나는 사람들이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고, 아이들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물찾기를 하며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웃음은 이 모든 일을 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