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동네에 생긴다면? 샤넬은 법적 대응 고려

애완동물가게와 해충관리업체 사이의 좁은 공간에 샤넬 명품점이 들어온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마도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정말 그런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 것 같다.
 
콕스웰(Coxwell) 과 우드바인(Woodbine) 사이의 1822 Danforth Ave. 에 실제로 그런일이 생겼다. 샤넬 명품점이 올해 가을 오픈 할 것이라는 광고가 들어선 것이다.
 
하지만 샤넬 측에서는 자신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대답하였다.
 
사실 이 광고는 댄포스 예술(Art of the Danforth) 에서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댄포스 예술은 댄포스 이스트 지역에서 5월 11일까지 진행되는 20여개의 대규모 대중 예술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고급명품점이 언제 우리 이웃에 처음 들어올지 정확한 시점을 알지 못합니다.”, “아트 페스티벌의 내용에는 그 변화의 시점을 멈추어보는 것에 진짜 재미가 있습니다.” 댄포스 예술의 이사 아사드 라자(Asad Raza)는 말했다.
 
홍보 담당자 에밀리 디카를로는 “샤넬 입점에 대해 꽤 재미있는 반응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프로젝트의 목적은 이웃의 변화에 대한 논란을 불러오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그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에대해 샤넬 디자이너는 처음 사진을 보았을때 매우 놀랐고 자신들의 로고가 사전 허락도 없이 그런식으로 쓰여지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댄포스 예술의 라자 이사는 이런 가짜 매장을 세우는 개념은 예술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영역으로 샤넬이나 그 제품에 대해서 위해를 가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